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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입 전 시장조사 — TOP10 분석

카테고리 후보를 골랐다면, 만들기 전에 시장을 뜯어봐야 한다. 여기서 대충 넘어가면 첫 단추가 틀리고, 첫 단추가 틀리면 아무리 잘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.

1단계 — 카테고리의 가장 큰 검색어를 찾는다

먼저 내가 잡은 카테고리에서 가장 큰 검색어를 찾는다. 예를 들어 다이어트 카테고리에 진입하기로 했다면, '간헐적 단식' 같은 키워드가 그 카테고리의 큰 검색어다.

키워드가 곧 시장이다. 사람들이 스토어에 뭐라고 검색하는지가 수요의 실체이고, 그 검색어에서 내 앱이 노출될 수 있느냐가 매출의 출발점이다.

2단계 — TOP 10을 전부 분석한다

키워드를 정했으면 스토어에 그 키워드로 검색해서 상위 10개 앱을 전부 분석한다. 대충 훑는 게 아니라 전부다.

  • 장단점 — 뭘 잘하고 뭘 못하는가. 리뷰에 어떤 불만이 반복되는가.
  • 수익모델 — 광고인가, 인앱결제인가, 구독인가. 가격은 얼마인가.
  • 디자인 — 어떤 톤인가. 스크린샷은 뭘 보여주는가.

10개를 다 뜯어보면 시장의 평균이 보인다. 그리고 평균이 보이면, 빈틈도 보인다.

3단계 — 차별점은 딱 하나면 된다

10개를 전부 분석했으면 단 한 개라도 차별점을 만든다. 열 개가 아니라 한 개다.

간헐적 단식 앱으로 예를 들면 이렇다. TOP 10을 분석해보니 다들 타이머와 기록 기능만 있다. 그러면 나는 운동 선수들이 하는 식단의 칼로리와 수치를 제안해주고, 영양소와 비타민 용량을 따라 할 수 있게 만드는 커리큘럼을 붙인다. 이 차별점 하나가 "왜 이 앱이어야 하는가"에 대한 답이 되고, 뒤에서 보겠지만 인앱결제 상품 그 자체가 된다.

4단계 — ASO로 노출을 극대화한다

만들기만 하면 아무도 모른다. 애플/구글 스토어 ASO(App Store Optimization) 로 노출을 극대화해야 한다.

결정적인 건 세 가지다.

  1. 키워드 — 앱 이름과 서브타이틀에 시장의 큰 검색어가 들어가는가
  2. 앱 설명 — 검색 노출과 전환을 같이 잡는가
  3. 스크린샷 — 스토어에서 3초 안에 가치가 전달되는가

트래픽이 곧 매출인 구조에서 ASO는 마케팅 옵션이 아니라 매출 파이프라인의 첫 구간이다.

정리

키워드 선정 → TOP 10 전부 분석 → 차별점 1개 → ASO. 이 네 단계가 진입 전 시장조사의 전부다. 다음 장은 이 차별점을 돈으로 바꾸는 배선 — 수익모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