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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은 카테고리의 3가지 조건

트래픽이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앱이어야 한다는 건 알았다. 그럼 그런 카테고리를 어떻게 알아보는가. 조건은 세 가지다.

조건 1 — 대기업이 안 건드린다

시장이 크면 대기업이 들어온다. 대기업이 들어온 시장에서 1인 개발자는 마케팅 물량으로도, 기능 속도로도 이길 수 없다.

그래서 노려야 하는 건 대기업이 안 건드리지만, 1인으로 수익 내기에는 충분한 크기의 시장이다. 대기업 입장에서는 팀을 붙이기엔 작고, 1인 개발자 입장에서는 먹고살기에 충분한 규모. 이 틈이 생각보다 넓다.

조건 2 — 1인으로 수익 내기 충분하다

틈새라고 다 되는 게 아니다. 검색량이 있어야 하고, 그 검색이 다운로드로, 다운로드가 결제로 이어지는 수요여야 한다.

좋은 예가 다이어트, 달력, 유틸, 건강 카테고리다. 사람들이 계속 검색하는 생활 밀착 주제이고, 문제가 명확해서 앱 하나로 해결이 되고, 결제 의사가 있는 수요가 꾸준히 들어온다.

조건 3 — 지속적 관리 없이도 돌아간다

1인 개발자의 가장 희소한 자원은 시간이다. 매일 콘텐츠를 올려야 하거나, 운영자가 개입해야 하거나, 서버를 계속 돌봐야 하는 앱은 혼자서 여러 개를 굴릴 수 없다.

지속적 관리 없이도 돌아가는 주제를 선택해야 한다. 한 번 만들어두면 노출 → 다운로드 → 인앱결제 구조가 알아서 도는 앱. 그래야 다음 앱을 만들 시간이 남는다.

실측 — 흔한 주제로 월 $2,000

이 세 조건이 겹치는 지점이 실제로 돈이 되는지 숫자로 보자.

간헐적 단식, 다이어리. 누가 봐도 흔한 주제다. 새로울 것도 없다. 그런데 이 흔한 주제의 앱이 관리가 거의 없이, 트래픽이 몰리는 것만으로 월 광고 + 인앱결제 $2,000씩 벌고 있다.

핵심은 아이디어의 참신함이 아니었다. 조건 세 개가 겹치는 카테고리에 들어갔다는 것, 그게 전부다.

정리

조건확인 질문
대기업 무관심이 키워드 상위권에 대기업 앱이 있는가?
1인 충분 수익검색량과 결제 수요가 실제로 있는가?
관리 제로운영자 개입 없이 앱이 혼자 도는가?

세 질문에 전부 "그렇다"면 후보다. 다음 장에서 이 후보를 검증하는 방법 — 시장조사로 넘어간다.